2026년 4월, 고금리 시대의 재평가
2026년 4월 28일 현재, 대한민국 금융 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75%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물가와 금융 시장의 균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금리 환경은 과거 저금리 시대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채권 시장에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연 4.0%대, 우량 회사채 수익률이 연 5.0% 이상을 기록하는 지금이야말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향후 금리 인하 시 자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채권 투자의 적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지쳐 안정적인 대안을 찾고 계실 것입니다. 혹은 현금성 자산을 은행 예금에만 넣어두기 아쉬워 더 나은 수익률을 고민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난 15년간 다양한 시장 상황을 겪으며 깨달은 점은, 어떤 시장에서도 기회는 존재하며, 특히 고금리 시대의 채권은 단순히 이자 수익을 넘어선 전략적 자산 배분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금리 상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환경 변화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높은 이자만 보고 채권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 하락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입체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금리가 높다는 것은 채권 발행 시의 이자율이 높다는 의미이며, 이는 투자자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확정적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향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점차 완화될 경우, 미리 매수해둔 고금리 채권의 시장 가격은 상승하여 추가적인 매매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연 5.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5년 만기 우량 회사채를 매수했다면, 1년 뒤 시장 금리가 연 4.0%로 하락할 경우, 해당 채권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어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중간에 매도하더라도 이자 수익 이상의 자본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변동성을 활용하는 전략은 고금리 시대 채권 투자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채권 투자의 기본 원리: 금리와 가격의 역학
채권 투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리와 채권 가격의 역학 관계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는 채권 투자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입니다. 발행 시 정해진 이자(표면금리)를 약정된 기간 동안 지급하고, 만기 시에는 원금을 상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채권의 시장 가격과 금리는 일반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현재처럼 시장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도 높게 책정됩니다. 반대로 기존에 발행된, 낮은 표면금리의 채권들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므로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신상품이 나올 때 구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 발행된 A채권이 연 3.0%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시장 금리가 올라 새로 발행되는 B채권이 연 5.0%의 이자를 준다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B채권을 선호할 것입니다. 따라서 A채권은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야만 시장에서 팔릴 수 있습니다. 가격이 낮아지면 투자자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는 총수익률(만기수익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기본 원리입니다. 현재 고금리 시대는 이미 발행된 채권들의 시장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만기수익률을 가진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만약 향후 경기 둔화나 인플레이션 완화 등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시장 금리도 동반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현재 높은 금리로 매수해 둔 채권의 시장 가격은 상승하게 되어 투자자는 이자 수익 외에 자본 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만 원, 표면금리 연 4.0%인 3년 만기 채권이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투자자가 이 채권을 9,500원에 매수한다면, 만기까지 연 4.0%의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 시에는 액면가 1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원금 500원의 차익까지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금리와 가격의 역학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고금리 시대 채권 투자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금 당장 주목할 채권 종류와 선택 기준
고금리 시대에 채권 투자를 고려한다면, 어떤 종류의 채권에 투자할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채권은 크게 발행 주체에 따라 국채, 지방채, 특수채, 회사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접근하는 것은 국채와 회사채입니다.
첫째,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가가 지급 보증을 하기 때문에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재 한국의 3년 만기 국채는 연 4.2% 수준의 만기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3년 만기 국채에 투자한다면, 연 4.2%의 확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원금 손실 위험 없이 3년간 약 126만 원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회사채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발행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부도 위험(신용 위험)이 존재합니다. 회사채는 신용 등급에 따라 AA+, A+, BBB- 등으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은 낮아집니다. 현재 AA등급 3년 만기 회사채는 연 5.0%에서 5.5% 수준의 수익률을, A등급 3년 만기 회사채는 연 6.0%에서 6.5%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를 추천합니다. 연 5.0%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하면서도 신용 위험을 상당 부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에 투자하여 연 5.3%의 수익률을 얻는다면, 3년간 약 159만 원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동일한 금액을 국채에 투자했을 때보다 33만 원 더 많은 수익입니다.
셋째, 만기 선택 또한 중요합니다. 단기 채권(1년 미만)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작아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 채권(5년 이상)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커서 금리 하락 시 더 큰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금리 상승 시에는 손실 위험도 커집니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기에는 중장기 채권(3년~5년 만기)에 투자하여 높은 이자 수익을 확보하면서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까지 노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면 연 5%대의 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도, 1년 후 시장 금리가 1.0%포인트 하락할 경우 채권 가격이 약 2% 이상 상승하여 추가적인 자본 이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 종류와 만기, 그리고 신용 등급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성공적인 채권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실전 투자 가이드: 채권 직접 매수와 간접 투자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 증권사를 통해 개별 채권을 매수하는 방법과,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펀드)나 펀드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 방법입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규모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1. 채권 직접 매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개별 채권을 직접 매수할 수 있습니다. 최소 투자 금액은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액면가 기준으로 1만 원부터 거래가 가능하여 소액으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의미 있는 분산 투자를 위해서는 최소 수백만 원에서 1천만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A등급 3년 만기 회사채를 1,000만 원 매수한다면, 연 6.0%의 수익률로 세전 연 60만 원의 이자 수익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매수의 장점은 투자자가 원하는 특정 채권을 직접 선택하여 만기까지 보유함으로써 확정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만기 시 원금 상환이 보장되므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단점은 개별 채권의 신용 위험을 투자자 스스로 분석해야 하며, 만기 전에 유동성이 필요할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온라인 거래 시 0.1% 내외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2. 채권형 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하여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상품입니다. 장점은 소액으로도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별 채권의 신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유동성이 높아 언제든지 매수 및 매도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100만 원어치 매수한다면, 수십 개 이상의 회사채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는 연 4.5%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며, 우량 회사채 상장지수펀드는 연 5.0%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개별 채권과 달리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시장 금리 변동에 따라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가치(NAV)가 변동하여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운용 보수가 발생합니다(연 0.1%~0.5% 수준).
직접 매수 vs. 상장지수펀드 비교:
| 구분 | 채권 직접 매수 |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
| :--------- | :---------------------------------------------------- | :------------------------------------------------------ |
| 최소 투자금액 | 액면가 1만 원부터 (실질적으로는 1천만 원 이상 권장) | 1주 단위 (수만 원부터 가능) |
| 수익 구조 | 확정 이자 수익 + 만기 시 원금 상환 | 배당 수익 (이자) + 순자산가치 변동에 따른 매매 차익 |
| 위험 관리 | 개별 채권 신용 위험 분석 필요, 유동성 위험 | 분산 투자로 신용 위험 감소, 시장 가격 변동 위험 |
| 세금 | 이자 소득세 15.4% (분리과세 가능) | 배당 소득세 15.4% (일반 계좌) |
| 장점 | 확정 수익률, 만기 시 원금 보장, 분리과세 | 소액 분산 투자, 높은 유동성, 편리한 거래 |
| 단점 | 신용 분석 필요, 유동성 부족 가능성, 최소 투자 금액 | 원금 손실 가능성, 운용 보수 발생 |
안정적인 확정 수익과 만기 시 원금 상환을 우선시한다면 직접 매수를, 소액으로 분산 투자하고 유동성을 중시한다면 상장지수펀드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에 맞춰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0대 직장인 김대리, 40대 자영업자 박사장 채권 투자 사례
실제 투자 사례를 통해 고금리 시대 채권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30대 직장인 김대리 (안정적 현금 흐름 및 자본 차익 동시 추구)
김대리(35세, 미혼)는 월급 4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으로, 매월 50만 원씩 꾸준히 투자할 여력이 있습니다. 주식 투자 경험은 있지만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커 안정적인 수익을 원했습니다. 저는 김대리에게 매월 50만 원씩 3년 만기 AA등급 우량 회사채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목표: 연 5%대 안정적인 수익 확보 및 향후 금리 인하 시 자본 차익.
실천: 2026년 4월부터 매월 50만 원씩 증권사 MTS를 통해 AA등급 회사채(만기수익률 연 5.3%)를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월 다른 발행사의 채권을 매수하여 분산 효과를 높였습니다.
결과: 12개월 동안 총 600만 원을 투자했고, 평균 연 5.3%의 수익률을 확보했습니다. 매월 약 2만 6천 원의 이자(세전)가 발생하여 적지만 현금 흐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3년 후 원금 600만 원과 함께 총 95만 4천 원(세전)의 이자 수익을 얻게 됩니다. 만약 1년 뒤 시장 금리가 1.0%포인트 하락했다면, 김대리가 보유한 채권의 평가 가치는 약 2.5% 상승하여 15만 원 이상의 추가적인 자본 이득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실패 사례: 김대리는 한때 높은 수익률에 혹하여 BBB등급 회사채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당시 BBB등급 3년 만기 회사채는 연 8.0%가 넘는 수익률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신용 위험을 강조하며 재무제표 분석의 중요성을 조언했고, 결국 BBB등급 회사채 투자는 포기했습니다. 만약 그때 BBB등급 회사채에 투자했다면, 해당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현실화되어 원금 손실의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높은 수익률은 그만큼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은 사례입니다.
2. 40대 자영업자 박사장 (여유 자금 운용 및 장기적 자산 증식)
박사장(48세, 기혼)은 사업 운영 후 남은 여유 자금 5,000만 원을 운용하며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수익을 원했습니다.
목표: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과 금리 하락 시 자본 차익 극대화.
실천: 2026년 4월, 박사장은 5,000만 원을 5년 만기 A+등급 회사채(만기수익률 연 5.8%)에 일시 투자했습니다.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A+등급의 비교적 우량한 회사채를 선택하여 신용 위험을 관리했습니다.
결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5년 후 원금 5,000만 원과 함께 총 1,450만 원(세전)의 이자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는 연 4.2%의 은행 예금에 넣어두었을 때 얻을 수 있는 1,050만 원보다 400만 원 더 많은 수익입니다. 또한, 박사장이 투자한 이후 1년 만에 시장 금리가 1.5%포인트 하락하자, 보유 채권의 시장 가치가 약 5% 상승하여 250만 원의 평가 이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박사장은 이 평가 이익을 보고 채권을 중도에 매도할지 고민했지만, 저는 만기까지 보유하여 확정된 이자 수익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흔한 실수: 박사장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 가격 상승을 보고 단기 매매를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주식과 달리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넓고, 호가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생각보다 유동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채권은 매수자와 매도자를 찾기 어려워 제값에 팔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매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박사장은 저의 조언에 따라 만기까지 보유하기로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중도 매매의 유동성 위험은 채권 투자 시 흔히 간과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고금리 시대 채권 투자, 이것만은 피하세요
고금리 시대의 채권 투자는 매력적이지만, 몇 가지 흔한 실수를 피해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 15년간 지켜본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대표적인 실수와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신용 위험 과소평가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회사채에 현혹되어 발행 기업의 신용 등급이나 재무 건전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마 대기업인데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2026년 현재와 같이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우량 기업이라 할지라도 언제든 재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최소 AA등급 이상, 혹은 재무 분석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제가 과거에 한 투자자가 연 10%가 넘는 수익률을 제시하는 비상장 기업의 사모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원금의 70%를 손실한 사례를 목격했습니다. 높은 수익률은 언제나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유동성 계획 없는 중장기 투자입니다.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만기 전에 자금이 필요하여 매도할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별 채권은 주식처럼 매수/매도 호가가 실시간으로 풍부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을 수 있어, 급히 팔아야 할 때 제값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할 자금은 만기까지 묶어둘 수 있는 여유 자금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년 만기 채권에 투자하면서 2년 후에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유동성이 높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를 고려하거나, 2년 만기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셋째, 금리 변동성에 대한 오판입니다. 고금리 시대에는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으로 장기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가격 하락 폭이 훨씬 커져 투자 기간 내내 평가 손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 분산 전략을 통해 금리 변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채권과 5년 만기 채권에 나누어 투자하거나, 채권형 상장지수펀드를 함께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넷째, 세금 고려 부족입니다. 채권 이자 소득에는 15.4%의 이자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개인형퇴직연금(개인형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거나, 일부 절세형 채권 상품을 활용하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여 연 5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면, 당장 세금을 내지 않고 연금 수령 시점까지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했다면 77만 원의 세금을 즉시 납부해야 합니다. 이러한 세금 전략은 최종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묻지마 투자입니다. 채권은 주식보다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채권에나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발행사의 사업 구조, 재무 상태, 시장 전망 등을 최소한으로라도 파악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채권이나 후순위채 등 복잡한 구조의 채권 상품도 많으므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추가하는 단계별 행동 지침
지금 바로 당신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추가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면, 다음의 단계별 행동 지침을 따르십시오.
1단계: 투자 목표 설정 및 자금 규모 결정
가장 먼저 당신의 채권 투자 목표를 명확히 하십시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통한 현금 흐름 창출이 목표입니까? 아니면 향후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 차익을 노리는 것입니까? 혹은 두 가지 모두를 추구합니까? 목표에 따라 선택해야 할 채권의 종류와 만기가 달라집니다. 다음으로, 채권에 투자할 여유 자금의 규모와 투자 기간을 결정하십시오. 예를 들어, "매월 50만 원씩 3년 동안 투자하여 연 5% 수익을 목표로 한다"거나, "5,000만 원의 여유 자금을 5년 동안 운용하여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한다"와 같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자금은 만기까지 묶어두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여유 자금이어야 합니다.
2단계: 증권사 계좌 개설 및 채권 정보 탐색
주거래 증권사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주식 및 채권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개설하십시오. 이미 계좌가 있다면 해당 증권사의 HTS나 MTS를 통해 채권 메뉴에 접속하십시오. 다양한 채권 상품 목록을 확인하고, 관심 있는 채권의 발행 주체, 신용 등급, 만기, 표면금리, 만기수익률 등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십시오. 증권사 리서치 자료나 신용평가사의 자료를 통해 발행사의 재무 건전성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국채나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단계: 만기 및 신용 등급 선택
설정한 투자 목표와 자금 규모에 맞춰 채권의 만기와 신용 등급을 선택하십시오.
안정적인 이자 수익 및 단기 자금 운용: 1~2년 만기 국채 또는 AA등급 회사채(연 4.0%~5.0% 수익률)
높은 이자 수익 및 금리 하락 대비 자본 차익: 3~5년 만기 AA등급 또는 A등급 회사채(연 5.0%~6.5% 수익률)
소액 분산 투자 및 유동성 확보: 국내 우량 채권형 상장지수펀드(연 4.5%~5.5% 배당 수익률)
만기 분산 전략을 활용하여 한 가지 만기에 집중 투자하는 위험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채권에 60%, 5년 만기 채권에 40%를 투자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4단계: 매수 실행 및 정기적인 점검
선택한 채권을 증권사 HTS/MTS를 통해 직접 매수하거나, 채권형 상장지수펀드를 주식처럼 매수하십시오. 매수 시에는 호가창을 확인하여 적절한 가격에 주문을 넣으십시오. 매수 후에는 채권의 신용 등급 변동이나 발행사의 주요 이슈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했다면 운용 보수가 적절한지, 추종 지수와의 괴리율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십시오.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평균 매수 단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5단계: 재투자 또는 현금화 계획**
채권의 만기가 다가오면 원금 상환과 함께 이자가 지급됩니다. 이때, 지급받은 원리금을 다시 채권에 재투자할지, 아니면 다른 투자처로 옮기거나 현금화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십시오. 만약 시장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면 자본 차익을 실현하여 현금화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채권이 만기 되어 1,000만 원의 원금과 150만 원의 이자를 받았다면, 이